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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그린환경센터 주민지원협의체 김근영 위원장 대행 인터뷰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하가등리에 소각장이 건설된 지 10년 피해지역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의 사임으로 갑작스럽게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 김근영 위원장 직무대행을 만나 시민들의 주장과 시 정책 추진의 대척점에서 해결점을 어떻게 생각하고 주민지원협의체 대표로서 주민들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들어 보았다.

 

▲주민지원협의체 김근영 위원장 대행 인터뷰 모습(사진제공=뉴스다)

 

#현재 주민지원협의체는 어떤 상황인가?

 

현재 황의순 전 위원장이 지난 8월 11일로 자진 사퇴를 하면서 위원장자리가 공석으로 주민지원협의체 정관에 의해 제가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주민지원협의체가 내홍 외홍에 복잡한 상태인데 대표로써 본인의 해결책은 있는가?

 

우선은 1차적으로 주민들이 하가등리, 가재리로 나누어 있는 것을 주민지원협의체 울타리 안에서 통합하여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대화를 통한 소통을 할 생각이다. 즉, 우선은 수신제가(修身齊家 )로 하나 된 주민지원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지원 편익시설 중 에코센터 문제로 경찰서를 갔다 왔는데 짧은 경과를 말해줄 수 있나요?

 

소각장을 설립하면서 폐촉법에 따라 에코센터는 피해지역 주민지원 편익시설로 주민지원협의체가 요청 설계까지 변경해 만든 곳으로 주민지원협의체가 관리 및 운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에코센터 건립 후 과정은 알 수 없으나 주민지원 편익시설에서 교육시설로 둔갑했고 그에 따른 조례를 만들어 피해지역 주민협의체가 아닌 외부에서 주민지원협의체의 동의도 없이 운영을 10년간 해 왔다.

 

행정에서 만든 조례에 따른 감사도 없고 운영업체 선택 시 주민협의체의 동의를 구한다는 내용도 무시하면서 이어온 10년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지난 6월 시 행정 감사에서 "에코센터는 주민지원 편익시설이다."고 화성시 자원순환과장이 밝혔다.

 

관련해 화성시 자원순환과의 공문서를 받아 주민지원협의체는 에코센터를 피해지역 주민들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고 그에 따른 지배를 한 것에 대해 업무방해, 건조물침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고 출두하기로 경찰과 약속한 당일 아침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사건입니다.

 

#체포된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점은?

 

행정에서 저희를 고소한지 10여일 경찰은 저희를 체포 하였다.

 

저희가 화성시장 및 전 현직 화성시 자원순환과장 등 총6명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고발을 한 것은 지난 5월 말로 약 2개월이 흐른 지금 참고인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건 경찰이 행정기관 눈치를 보고 저희들을 체포한 것으로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이다.

 

#2018년 주민지원 편익시설의 소유권 등기가 화성시로 신청 되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피해지역 주민지원 편익시설은 법에 정한 기준에 시설을 만들어 주거나 현금으로 신청 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소유권을 화성시가 아닌 피해지역 주민지원협의체 명의로 해야 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며, 관련해 고문 변호사님과 상의 중이며 곧 주민지원협의체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

 

지난 10년도 모자라 이제는 전부를 가지려 하는 시 행정에 진저리가 난다.  앞에서는 주민 지원(支援)이고 뒤에서는 주민 갈취(喝取)를 하고 있으니 주민들 입장에선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화성시와 평행선을 걷는 불통(不通)인데 주민지원협의체 대표로서 생각하고 있는 해결 방안은?

 

제가 대표 이기전 피해 지역 주민으로 생각해 왔던 기본적인 생각으로 대화를 통한 서로 입장을 알리고 합의점을 찾아 가는 과정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화성시를 대표하는 자원순환과와 주민들의 대표하는 주민지원협의체가 청렴하고 투명하며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행동으로 대화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부터라도 화성시와 대화를 하고 싶으며 화성시를 대표하는 부서나 직급을 갖춘 분이 참석하여 대화를 한다면 과정을 힘들겠지만 지금처럼 시민들이 관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 한다.

 

#향후 주민지원협의체 운영 계획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

 

피해 지역 주민 하나하나가 모여 주민지원협의체가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며 저는 그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다만 지금에 주민지원협의체 향후 계획을 짧은 기간에 부실하게 만든 계획을 내놓기 보다는 현안과 계획을 주간, 월간, 년간으로 나누어 항목을 정리하고 그에 따른 지난 주민지원협의체 운영계획들을 돌아보고 추가하고 부족한 것을 더해 주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크지는 않지만 알찬계획을 수립해 볼 것이다.

 

화성시의 많은 분들이 저희 화성근린환경센터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시는 만큼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