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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화성시, 꺼진 채 방치된 가로등 왜 켜지 않는 건가???

○ 가로등은 있는데 불은 항상 꺼져 있어
○ 수차례 민원 해결은 수개월째 오리무중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 서부 도로 가로등이 어떤 이유인지 수개월 동안 꺼진 채 방치되어 관리를 안 하는 건지 관리를 해서 꺼놓은 건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화성시  가로등이 켜지지 않아 차량 불빛으로  야간 운전을 하여  교통 사고 위험이 있는 도로 상황(사진제공=뉴스다)

 

화성시는 가로등을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가로등의 현재 상태 및 ON/OFF를 컴퓨터 화면에서 조정할 수 있으며 상태를 확인하여 실시간 A/S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화성시 전체 가로등, 공원등을 유지 관리 하고 있다. 그런데 화성 서부 지역의 가로등은 신도심인 통탄의 LED등이 아닌 나트륨등, 메탈할라이드등이 주를 이루는 지역으로 켜고 끄는데 시간도 걸리고 실시간으로 유지 관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어 화성시 가로등 관리 관계자는“ 화성 서부 쪽의 경우 농경지와 가축 등에 불빛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일부러 꺼놓은 경우가 많다. 다만 가로등 등기구의 유지를 관리를 통해 등 기구 불량, 선로 불량 등을 확인하고 처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가로등 시설업체 관계자는“ 화성 가로등은 동쪽에 비해 서쪽이 노후가가 많이 되었고, 관리를 해야 하는 면적이 넓고, 선로 또한 오래되고 노후한 상태로 전반적인 보수나 교체가 필요하다. 특히 기존 등이 광원의 밝기대비 전기세가 많이 나가는 구조로 비용은 많이 나가고 효율을 떨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도로가 어둡다는 것으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유발할 요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 김효상의원은 “ 도로 시설물에 대한 관리는 2019년 자료에 의하면 화성시 도로 연장이 575Km이나 매년 수십km이상 도로가 증가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로등의 경우 순차적인 예산 투입을 통한 LED등으로 교체를 유도할 것이며, 기존의 가로등, 보안등의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효율성을 높일 방법을 시와 협의 할 것이다. 핵심은 시민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편함을 신청한 민원인은“ 사고가 발생해야 후에 개선을 진행하는 사후약방문식의 행정 처리 보다는 민원을 검토하고 빠른 대책을 세워 처리 하는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로위의 사고는 대형 사고가 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행정 처리로 시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민원이 많겠지만 시민들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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