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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누굴 위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요구 하는가?

○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통해 누가 이익을 볼까를 생각해 보면 답이 있다
○ 무조건 반대가 아닌 후대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한 화성시 칭찬해야 마땅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수원 전투 비행장은 누굴 위해 이전해야 하는가? 2005 수원 ‘수원지역 반전평화 의제 설정을 위한 워크숍’ 내용은 수원 전투 비행장 이전은 수원시민의 숙원 사업으로 규정 짓고 토의가 진행 됐었다.

 

▲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투쟁 결의를 위한 범대위 임시총회 모습(사진제공=화성시)

 

2021년 수원시는 16년이 흐른 지금 화성의 발전을 위하고 화성시민을 위해 수원 전투 비행장의 이전을 요구 하는 것으로 홍보를 하고 있어 ‘겉은 남을 위하지만 속은 내 이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수원시 행정, 정치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 워크숍의 내용은 ▲전투 비행장의 소음 문제, ▲대기 환경 문제, ▲ 폐유 처리에 따른 수질 문제, ▲고도 제한에 따른 주민 재산 피해, ▲ 탄약고 클리어 존을 두지 않아 폭발 위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거쳐 나온 해답이 주민들의 피해를 근거로 현실적인 요구를 꾸준히 부각시켜 나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돌이켜 보면 수원 전투비행장이 어디로 이전하든 위에서 거론하는 문제는 상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이에, 수원시가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을 요구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를 부축이고 민민 갈등을 유발 시키려는 행동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첫째, 대기환경 및 수질 환경 문제

화성은 천혜의 갯벌을 가진 해양 관광이 가능한 수도권에 몇 안 되는 지역이다. 특히, 화성 서부 해안은 수도권 시민들이 편하게 가깝게 찾아 힐링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 해송이 우거진 궁평 해송 군락지, 푸른 바다와 요트 그리고 화성 뱃놀이 축제가 있는 전곡항, 싱싱한 해물을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백미항,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역사 평화생태공원 매향리 등 화성은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안식처이고 체험 교육의 현장이다.

 

이런 곳에 수원시가 전투비행장을 화성시에 이전하자고 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 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화성 서부 해안은 편서풍 지대로 매년 수없이 많은 중국발 쓰레기로 피해를 입는 지역이다. 서해안에 항공기 기름, 폐유 등 수질의 오염 문제는 지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서해안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비용과 노력을 투입했던 서해안 어민들과 주민들에게 또 한 번 시련을 주려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둘째, 국방부, 국토교통부 어떠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 국토부‘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밝힌 내용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이라는 문구를 가지고 전투비행장 이전을 더해 주장을 하는 것은 맞지 않는 주장이다.

 

설치예정지라고 하는 화옹지구는 2017년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이후 어떠한 입지와 관련된 변경 사항이 없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으로 수원시의 무리한 껴 맞추기식 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과장법에 불과 하다.

 

이에 수원 전투비행장을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 교육을 위한 곳을 이전하는 것이 맞는가를 조금 더 심도 깊게 따져보고 누구를 위해 이전을 해야 하는가 역시 논의해 봐야 할 것으로 한치 앞을 보고 결정을 내리기보다 먼 미래에 우리 후대들까지 생각해 결정을 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