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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기자의 따따부따》준비 덜 된 화성 로컬푸드 인증제 뭐가 문제 일까?

○목적은 좋으나 과정과 방안이 부족한 정책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 지역 소비자들의 안전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증가 하면서 화성시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 푸드 활성화와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목적으로 “화성 로컬 푸드 인증제”를 2022년 시작했다.

▲화성 로컬 푸드 인증제 홍보 자료(사진제공=화성시 농업기술센터)

 

로컬 푸드 인증제는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가공, 유통되는 농수축산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로컬 푸드 인증제도는 신뢰성과 유통의 활성화, 직거래 유도, 지역농민, 유통관계자, 시민들에게 로컬 푸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이다.

 

이에 화성시는 관련 조례를 만들고 해당 인증을 홍보 화성 지역 농수축산물에 대한 신뢰성 향상, 농수축산물 생산자 소득증대, 소비자 안심먹거리 소비 등을 목적으로 2022년 본격적인 인증제를 시행하게 됐다.

 

그러나 목적에 따른 과정과 방안이 부족 하는 지적이 있다.

 

기존 화성시에는 화성 대표 브랜드 ‘햇살드리’라는 상표가 있다. 이는 화성지역 농수축산물에 화성시가 보증하는 햇살드리 마크를 부여하여 이를 찾고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심먹거리, 좋은 품질, 믿고 찾는 화성 농수축산물로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오는 마크이다.

 

그런데‘화성 로컬 푸드 인증제’를 도입하여 농민들에게 홍보를 하고 인증을 부여 하고 있다.

 

목적은 보다 나은 먹거리 안심 먹거리라 하지만, 기존 햇살드리 인증을 받은 농가는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대목이다.

 

10수년 2백 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키워온 화성 햇살드리 브랜드를 팽개치고 ‘로컬 푸드 인증제’를 홍보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문제점은 인증제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점이다.

화성 로컬 푸드 인증제를 시행하면서 활성화 방안을 간과한 점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부분이다.

 

지역 인증제의 목적은 안전성, 상품표준화, 소비자보호, 지역생산보증을 통한 지역 인증제품 활성화 및 소득증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활성화 부분은 생산 및 유통시스템, 이력시스템, 모니터링, 판로확보, 직매장확대, 특화상품개발, 안정적 공급, 품질향상, 농민의식변화, 소비자 인식변화 등을 통해 지역 인증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