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외치던 졸업생이 경호원에 의해 끌려 나간 것을 두고 “정말이지 해도 해도 너무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쓴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글을 통해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외쳤다가 ‘입틀막’ 당한 채 쫓겨난 지 한 달여 만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졸업식의 주인공은 졸업생들 아닌가. 대통령과 근접거리도 아닌, 멀찍이 떨어져서 외친 말이 그렇게도 귀에 거슬렸냐”며 “신년대담 때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한 분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는 보편적 가치다.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되는 것이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는 윤 대통령 취임사를 언급한 뒤 “취임 당시의 포부와는 달리, 윤 대통령에게, 정부와 생각이 다른 국민은 그저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염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불통 대통령, 국민을 무시한 비정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