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 5월 하우스콘서트서‘ 바흐X무브먼트 ’공연 선보인다

  • 등록 2025.05.23 1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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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무용의 만남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함안문화예술회관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하우스콘서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걸작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무용과 함께 보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바흐x무브먼트’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춤곡으로 이뤄진 데서 아이디어가 시작돼 2022년 서울에서 처음 시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세 명의 첼리스트의 연주와 세 팀의 무용수가 참여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3번, 6번을 선보인다.

 

바흐 음악에 불어 넣는 새로운 숨결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자, 본래 춤곡으로 이루어진 바흐의 이 작품을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닌 현대적 움직임을 통해 눈으로도 볼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될 것이다.

 

첼리스트 이정란은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로스트로포비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서울시향 부수석을 역임했고, 트리오 제이드 멤버로 슈베르트 콩쿠르, 트론하임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현재 트리오 제이드, 금호솔로이스츠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첼리스트 심준호는 2010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부상했다. 서울시향 수석을 역임했으며,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클럽M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박유신은 어텀실내악페스티벌과 포항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안톤루빈슈타인 국제콩쿠르, 야나체크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2022년 플로리안 울리히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국내 최초 첼로 연주 및 녹음하며 ‘Dichterliebe’를 발매한데 이어 ‘White Night’을 발매했다.

 

안무가 천종원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LDP무용단 정단원으로 활약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현대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 서울무용제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Just two of us, Cave Vibe’ 등의 안무작이 있다. 이번 무대에는 무용수 김정윤과 함께한다.

 

안무와 무용으로 참여하는 신숙경은 이화여대 졸업 후 동 대학원 무용실기 박사를 취득했다. 김영희무트댄스 단원으로 활동한 그는 2004년 ‘평론가가 뽑은 무용가’로 선정됐으며, 2020년 PAF 춤 연기상, 2024년 한국에술평론가협의회 특별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무용수 이효기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안무와 무용으로 참여하는 이소미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1년 김영희무트댄스에 입단해 활발히 활동했다. 안무작으로는 2020년 제9회 글로벌 액팅 페스티벌(Glocal Acting Festival GAF)에서 무용 부문 안무 대상을 수상한 ‘울음’(2020) 등이 있다. 현재 선화예고 강사와 한양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용수 문지윤, 김윤서와 함께한다.

 

5월 하우스콘서트 공연은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 유료회원 1000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최광묵 기자 xereju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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