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이천시는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생통학버스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소외지역 학생들의 통학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이천시와 교육청이 협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시범 운행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앞서 이천시는 최선의 노선 선정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9월 1차, 2025년 3월 2차로 수요를 조사하고 교육지원청 및 운송사와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시군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면밀한 사전분석을 통해 2개 권역으로 시범 운행 노선을 선정했다.
해당 노선은 부발·갈산권역과 백사·신둔권역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2개 노선으로 총 14개 중고등학교를 연결하며 실질적인 통학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17일, 관내 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통학버스 시범사업의 목적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최종 노선 확정을 위해 학생들이 수요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더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버스 명칭을 공모하여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체계 개편사업과 함께 추진하여 별도의 버스 구입 없이 기존 대중교통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학생통학버스 시범사업은 오는 10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향후 통학환경 개선을 넘어 이천시 전역의 교통복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