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85만 관객 몰린 '고양콘'…고양시, 올해도 대형 공연 이어간다

  • 등록 2026.03.09 08: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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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BTS·하반기 임영웅…연초부터 이어지는 공연 라인업에 기대감↑

 

뉴스다 최광묵 기자 | 고양특례시가 올해도 ‘고양콘’의 뜨거운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

 

연초부터 방탄소년단과 임영웅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고양에서의 공연 개최 소식을 알리며 ‘고양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최근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공연을 펼치며 대형 스타디움 공연 무대로 자리 잡았다. 2024년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고양을 찾은 관람객은 약 85만 명, 공연 수익은 125억 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총 26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시는 대형 공연을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운영 경험과 행정 역량을 축적했다. 글로벌 팝, K-POP,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은 대형 공연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글로벌 공연과 대중적 공연을 아우르는 공연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의 문화와 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연 운영과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BTS·하반기 임영웅…2026년에도 이어지는 ‘고양콘’ 열기

 

오는 4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고양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컴백 이후 진행되는 월드투어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알려지며 전 세계 팬들과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이미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와 진의 전역 이후 첫 팬 콘서트, 오프라인 행사 ‘BTS Festa’ 등 대형 행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시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관람객의 이동과 안전관리, 현장 운영 지원 등 전반적인 행정 대응을 준비하는 중이다.

 

시는 오는 20일 통합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해 안전, 교통, 홍보 등 고양시 주요 부서와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관광숙박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교통 통제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한편, 오는 9월에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팬덤 중심의 대형 공연에 이어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지면서 ‘고양콘’은 보다 폭 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는 공연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통합 행정지원·교통 접근성 갖춘 ‘고양콘’…대형 공연 개최 도시 경쟁력 높여

 

언제부턴가 팬들 사이에서는 고양종합운동장 콘서트를 ‘고양콘’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이제 ‘고양콘’은 고양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고양콘’이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오랜 기간 적자로 운영되던 공간이었다. 한때는 전국체전, 인천아시안게임 등 주요 스포츠 행사가 치러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비어 있는 경기장으로만 남아 있었다.

 

그 공간이 공연 무대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대형 공연장이 부족해진 환경 변화와 고양시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맞물린 결과다.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과 상암경기장 공연 대관 제한 등으로 공연장이 부족해지자 고양시는 고양종합운동장을 공연 무대로 개방했다.

 

시는 2023년부터 ‘공연 거점도시’를 목표로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대관 제도 개선과 공연 기획사와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대형 공연 유치를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교통·안전·민원 대응까지 포함한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공연 당일에는 교통 관리와 순환버스 운영, 현장 안전관리 등 현장 지원 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더불어 고양시가 가진 입지적 장점도 ‘고양콘’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교차하는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다.

 

특히 GTX-A 개통 이후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약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정규 프로스포츠가 운영되지 않아 대관 일정이 비교적 유연하고 시설 운영의 효율성도 높다.

 

이러한 조건들이 맞물리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은 국내·외 공연 기획사들이 주목하는 공연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올해 방탄소년단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대형 공연이 예정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행정 지원을 통해 ‘고양콘’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광묵 기자 xereju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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