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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 기자의 따따부따》 오산시, 1년 남은 총선 국민의힘 Vs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수는 누굴까?

뉴스다 최광묵 기자 |

12년 만에 시 행정부 교체를 이룬 국민의힘이 이번 22대 총선에서 한 번 더 돌풍을 일으킬 수 있나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와중에 새 인물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까지 오산의 총선은 벌써부터 접전이 예상된다.

▲이상복시의원(국민의힘), 안민석 국회의원(민주당), 이신남부의장(민주당),곽상욱전오산시장(민주당)시계방향(사진제공=개인페이스북캡처)

 

오산의 터줏대감 안민석 5선 의원의 아성을 수성할 수 있을까? 로 시작되는 오산 총선은 특별한 후보를 내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에 비해 5선의 안민석 의원, 전 오산시장 곽상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전 비서관 출신 이신남의 3파전으로 가닥이 잡히는 형국이다.

 

누가 뭐라 해도 오산은 안민석으로 통하는 5선 안민석 국회의원은 확실한 오산의 지배자이다. 17대부터 21대까지 꾸준한 오산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아 5선까지 이룬 것은 오산 = 안민석이라는 수식으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반증이다. 그러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조항”이라는 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의 공천 혁신 요구가 주목받으며 현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자치법 제108조에서 3선 연임 초과 금지 규정이 있으니 국회의원도 3선 연임 초과 금지 규정을 두어 ‘토착 비리 근절’의 명분을 내세우고 있어 시작도 못 해보고 오산 출정을 못 할 수 도 있는 형국이다.

 

12년의 오산시장 곽상욱 전 시장은 오산시민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인물로 시민 친화적인 이미지에 3선 시장역임이라는 큰 프리미엄을 가진 후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장 시절 문제시되던 ‘서울대병원 부지 관련’ 스캔들, 버드파크 문제,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 등 본인이 해결했어야 하는 행정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 부지 문제는 오산시민들이 ‘오산시민연대’를 만들어 책임론까지 주장하고 있다. 책임지는 정치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행정가 곽상욱이 아닌 시민을 대변하는 정치인 곽상욱으로 갈 길이 험난한 상황에서 시민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행정관에서 보좌관까지 그런데 누구세요? 이신남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대한 일반 오산시민들의 반응이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쌓은 다양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오산의 새 인물론을 제기하며 진정성 있는 시민과 소통을 통해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회복의 정치, 포용의 정치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오산시민들은 이신남 부의장이 누군지 알지 못한다는 게 가장 큰 핸디캡이다. 오산은 민주당 5선 국회의원을 배출할 만큼 민주당 색깔이 강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산시장이 당선된 일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민들이 후보를 검증하고 판단한 것처럼 정치에 대한 시민의식이 새롭게 변화하는 지역이다. 민주당 후보자 이전에 오산에 이신남이 왜 필요하고 오산시민을 위해 이신남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보여줘야 시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깰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중앙당 공천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당선인을 만들지 못했던 과거가 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당히 국민의힘 후보였던 이권재 당협위원장을 시장으로 당선시킨 전력이 있다. 3전 4기의 신화라고 말하는 이가 있으나 10여 년간 오산시민들의 민심을 듣고 보고 느끼며 방법제시부터 해결책을 함께 찾았던 노력까지 일하는 시장을 뽑은 오산시민의 힘을 알아야 할 것이다. 현재 총선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은 시의원에 재선한 이상복 의원으로 초선부터 현재까지 한결같은 모습에 시민들과 동행하며 시 행정을 감시 견제하는 의정활동, 거기에 소탈함까지 시민 친화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으나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로 총선 후보자를 논하는 것을 시기상조라는 당내 의견이다.

 

누가 잘할 것인지 누가 될 것인지는 시민들의 판단으로 결정 날 것이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오산시를 대표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작게는 오산시민의 이익과 권익을 넓게는 전 국민의 평화와 염원을 담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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