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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폭우 속 펼쳐진 오산시의회 의장 선거 결과에 승복? 오산 정국은 안개속으로

의장 이상복, 부의장 성길용
민주당은 내홍 위기, 국민의힘은 괜찮은 상태일까?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지난 2일 오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오산시의회 회의 규칙」 에 따라 무기명 투표로 후반기 의장, 부의장 선출이 이루어졌으나 다수당인 민주당 의장이 아닌 소수당인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며 당분간 민주당이 내홍 위기에 봉착했다.

 

▲좌측부터 하반기 의장 국민의힘 이상복의원, 부의장 더불어 민주당 성길용의원(사진제공=뉴스다)

 

오산시의회는 민주당 5명, 국민의힘 2명의 최소 정수 7인으로 시작해 2024년 민주당 비례 의원 J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며 6명으로 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에 의장단 선출 전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 A 의원, 부의장 민주당 B 의원으로 민주당 자체 당론을 책정하여 의장단 선거를 실시하였으나, 결과는 8조 1항, 2항에 3차 결선 투명을 실시하였으나 결선투표 동수로 연장자인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어 부의장 선거 전 전예슬 의원이 정회를 요구하며 30분간 민주당 내부 회의를 거쳤으나 3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며 성길용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전도현 의원의 성명이 빠진 오산시 민주당 시의원 일동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당론을 무시한 害黨 行爲(해당 행위)를 자행한 시의원으로 전도현 의원을 꼽으며 단호한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을 예고했다.

 

이는 오산 민주당 일동이라는 문구에서 나왔듯 오산 민주당에서 전도현 의원에 대한 민주당 의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해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 절차는 도당 윤리위원회 제소, 소명, 논의, 징계처분, 의결로 되어있으나 그 절차조차 따르지 않고 제명으로 징계 수위를 정하고 절차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한편, 소수당인 국민의힘의 승리라고 자평하는 모습에 민주당 못지않게 국민의힘 집행부와 의원 간의 불화도 있다는 주장이 있어 향후 오산시 정국은 안개 속으로 또 어떠한 큰일이 일어날 것인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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