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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민재 “팬들의 함성, 부담감이 아닌 동기부여로 바꾸겠다"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카메룬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힌 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는 자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민재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 A매치에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한민국의 1-0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6월 부상 여파로 대표팀 소집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민재는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A매치 2연전에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 출전하며 최후방 수비수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특히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핵심 공격수 빈센트 아부바카르(알 나스르)를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경기 후 믹스드 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MOM에 선정됐지만, 내가 잘한다고 해서 팀이 꼭 이기는 것은 아니다. 다 함께 잘해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오늘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원했던 내용과 결과를 가져와 만족한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에서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활용하는 ‘투 볼란치’ 전술을 꺼내 들었다. 황인범과 손준호가 짝을 이뤘는데, 강한 압박과 전진 수비를 활용하는 김민재의 움직임을 보완하기 위한 전술적 선택이었다. 이들은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통해 무실점 승리를 완성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투 볼란치 전술이 오늘 효과적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아직 어색함이 있어 월드컵 본선 전까지 잘 맞춰 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7월 터키에서 이탈리아로 둥지를 옮긴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에서 맞이하는 첫 시즌에서 9경기 무패행진을 이끌며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그는 “세리에A는 리그 템포가 매우 빨라 배울 점이 많다. 경기를 뛰면서도 부족한 점과 개선할 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다. 경기를 통해 좋은 것을 습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김민재이지만 월드컵 무대만은 낯설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대회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최종 선발된다면 카타르가 곧 그의 월드컵 데뷔 무대가 된다.


김민재는 “처음 치르는 월드컵이다. 4년 전과는 더 좋은 상황에서 월드컵을 맞이한다. 첫 출전이기 때문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동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며 “현재 뛰고 있는 이탈리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며 경험을 쌓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과 목표를 말했다.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연일 맹활약 중인 김민재에게 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김민재는 “팬들의 함성은 당연히 큰 힘이 된다. 때로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되기도 하지만, 이를 잘 이겨내고 동기부여로 바꾸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라 강조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