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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철모 시장님 도로가 생겨 좋은데 사람 다니는 인도(人道)는 왜 없는 건가요?

○ 보도는 없는데 버스 정류장만 있는 곳이 많다
○ 신설도로, 확충도로 인도 만들 생각 없다
○ 도로뿐만 아니라 교량 구간은 인도가 거의 없다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엔 43번국도, 82번지방도, 313번지방도 등 수없이 많은 도로 공사가 진행 되고 있지만 사람이 다니는 인도(人道) 혹은 보도 개념이 없어 도로 마다 무단으로 종단하는 시민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

 

▲2035년 화성도시기본계획 화성시 교통 관련 교통계획도(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는 서울 지방 국토 관리청, 경기도, 화성시, LH, 수자원공사, 민간사업자까지 화성시 전역이 도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곳에서 도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는 관리 주최에 따라 국가에서 관리하면 국도, 지방에서 관리하면 지방도라 칭한다. 화성시에 있는 도로지만 국도는 국가가 관리하고, 지방도지만 경기도에서 관리를 하는 도로가 있다는 뜻이다.

 

국가 도로 건설은 크게 「국도 5 개년 계획」에 따라 시행하고 세부 단계로는 ▲구상 및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타당성 조사, ▲기본설계, ▲공사, ▲유지관리의 순으로 시행 되고 있다.

 

이어 세부 단계에는 ▲공청회, ▲다기준 분석위한 설문 조사, ▲고시/공람/주민설명회, ▲보완책으로 추가 적용안, ▲민원 등으로 도로 공사 시행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에 따라 보완을 하는 구조 이다.

 

이에 화성시는 그 수많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국가가 건설하는 도로라서, 경기도가 관리하는 도로라서 등 화성시민을 위한 도로공사를 하면서 차량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 도로를 이용하게 될 시민들 안전, 불편해소를 위한 참여가 거의 없어 신설, 확충 도로공사 현장 주변 시민들이 화성시 도로행정에 울분을 토로 하고 나섰다.

 

수영오거리에서 봉담읍 진입은 고속도로가 막고 있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봉담 진입이 가능하다. 남양으로 들어오는 313번 도로는 확장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경기도와 LH가 공사를 진행한다고 화성시 도로과에서 전혀 해당 공사에 대한 자료도 없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LH 관계자는 “해당 도로 공사 구간은 비관리청 공사로 경기도와 공사 전반을 협의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보도의 설치 의무 구간이 아닌 곳으로 설계부터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지역 주민은“도로가 확충되면 차량이동이 원활해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도로변에 장사하는 사람들,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은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변 위험을 무릅쓰고 이용해야 한다. 왜 이런 좋은길을 만들면서 화성시 도로 행정이 조금만 보행하는 시민들을 생각해 준다면 인도를 만들었을 텐데”라며 아쉬움 섞인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