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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중취재‘돋보기’》오산 해피 산타 마켓 기로망양(岐路亡羊)….1탄. "사업비용은 이것밖에 안 되는데 홍보비는 따따블로 든다"?

깜짝 놀랐다 홍보비 과다 집행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오산시가 지속 가능한 오산만의 독특한 지역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2023년 1개월간 오산 역광장 일원에서 제1회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했다.

 

▲제1회 오산시 크리스마스 마켓 포스터(사진제공=오산시)

 

이에 지난 1월 성과보고회를 갖고 행사 관련 내용과 결과, 개선 방안을 듣고 제2회 ‘오산 해피 산타 마켓’ 개최에 활용하려 했다. 문제는 해당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 운영 지출 예산인 행사 대행 용역비, 경관조명 대행 용역비가 약 2억 7천만 원인 것에 비해 해당 행사를 홍보한다는 비용으로 4억 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해 배보다 배꼽이 큰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마켓 광고가 행사 대행 용역 계약 내용에 있으나 추가해 효율적 시정 홍보를 위한 홍보 담당관 예산 약 32억 원 중 약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용했으나 사용 결과에 대한 피드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용 내역으로 ▲TV 광고, ▲라디오 광고, ▲유튜브 광고(인플루언서 활용), ▲극장(사영관 스크린 광고), ▲G-버스, ▲도심 전광판, ▲도심 지하철, ▲고속철도, ▲버스 래핑, ▲모바일 앱 푸시, ▲카카오 채널에 434,400,000원을 사용했다 보고됐다

 

오산시 대표 축제인 야맥 축제는 약 7천5백만 원 예산으로 20만 명 방문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으나. 오산 크리스마스마켓 행사는 방문자 약 5만 명, 매출액 집계가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행사를 주관하는 부서가 문화예술과인데 지난 오산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는 지역경제과에서 해당 행사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크리스마스 마켓이 좋은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게 상인들 자평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어떠한 데이터를 기반한 자료 없이 구두 설명한 것이다.

 

이에 주관 부서 담당자는“ 1회 행사를 진행하며 운영 내용 및 결과를 분석해 추후 개최될 2회 행사에서 부족하거나 문제 된 것을 개선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겨울철 랜드마크 형 축제로 만들겠다는 오산시장의 첫 도전이 준비 단계가 미흡상태로 행정에서 부족함을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채우려 한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