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트래블러 크루가 주관하는“전국 스트릿 댄스 배틀대회 2024 우륵 섹션”이 지난 5일 탄금공원 메인무대에서 제52회 우륵문화제 부대행사로 개최되어 성료됐다.
트래블러 크루는 충북을 대표하는 비보이팀으로써 지역과 연계하여 전국 최초 택견 비보이라는 뉴 문화아이콘으로 떠올랐으며, 지역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수준이 높은 비보이 크루이다.
배틀대회는 2:2 오픈스타일 대결로 이루어졌으며, 전국 200여 명의 스트릿 댄서들이 참여하여 본선에 8개 팀이 올라 용호상박의 실력을 겨루었으며 5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하여 다 같이 즐기는 행사 분위기가 연출됐다.
배틀은 디제이가 틀어주는 음악에 댄서들이 즉흥적으로 댄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경연 참가자들이 2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기량을 보여주어야 했기에 무대는 매우 긴장이 흐르면서 독창적인 안무가 선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남상아(루카스)씨와 서종한씨(키도)가 차지하며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배틀의 심사위원은 세계적인 댄서들로 구성됐는데 락킹‘릴스타’, 비보이‘그레이트맨’, 힙합‘리듬게이트’ 심사위원이 심사했으며, 행사의 사회자는 스트릿 댄스 전문 유튜버이자 전문 사회자인 “MC질럿”이 맡았다.
행사를 주관한 트래블러크루 이상민 대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기획하고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일조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또한 "스트릿 댄스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합이자 축제의 장으로, 유명 댄서뿐만 아니라 어린 예비 댄서들도 주인공이 되는 댄스 페스티벌을 펼치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베틀 댄스에 고유 무예인 택견을 가미하여 젊은 층이 참여하는 새로운 택견 장르로 거듭나, 택견의 세계화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