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김지연 기자 | 배우 김법래가 2년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김법래는 9일 정오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산군(山君)’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잔(盞)’은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간절한 마음을 계속해서 속삭이며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극한다.
음원 발매와 함께 공식 SNS,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곡 ‘잔(盞)’ 뮤직비디오는 왕과 무사의 1인 2역을 하는 김법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 이리저리 휘둘려 힘을 잃어버리고 목숨의 위협을 받는 왕과 충신이었던 무사가 호위를 서다가 수상한 자가 왕의 침소로 향하는 것을 보고 결투를 벌이는 스토리는 처절함을 느끼게 한다.
‘Intro’ 속 김법래의 섬세한 표정 연기는 절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한다.
‘Intro’에 이어 ‘잔(盞)’ 노래가 시작되자 궐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는 김법래는 용맹한 자태를 뽐낸다.
그러나 영상 말미 그는 사약을 먹은 뒤 씁쓸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무사는 그런 왕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자결하는 스토리가 담겨 있어 절로 뭉클해진다. 노래가 절정으로 흘러갈수록 감정 연기 또한 풍성해져 노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처럼 유기적인 스토리 라인에 오랜 세월을 견뎌낸 애절한 마음이 극대화하되며 보는 이들마저 마음 한켠을 시리게 만든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완성도를 높이며 곡의 몰입도를 높여 팬들의 눈 호강을 불러 모은다.
김법래의 첫 미니앨범에는 ‘잔(盞)’을 비롯해 ‘Intro’와 ‘꽃잎’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사계절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미니앨범 ‘산군(山君)’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