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류대현 기자 | 청양군이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통해 특화시킨 정산초중고 탁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전국에서 탁구 지망생과 선수들의 전학으로 여중부와 여고부가 창단해, 올해 5월 기준, 총 6개 팀, 45명이 훈련하고 있다.
청양군은 제1호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정산 초중고 탁구부 훈련용품 및 대회출전비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6월 4일부터 모금을 시작한 이래 전국 최초 최단기로 8월 13일 완료해, 목표액 5천만 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고향사랑 지정 기부로 인구 감소 지역인 청양군에 학령인구 증가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방송사, 언론사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최근에는 외신 프레스 투어로 정산 탁구부 훈련모습 관람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군은 완료된 기부금을 선수들의 부족한 훈련용품비와 기량을 펼칠 대회출전비를 신속하게 지원해, 마음껏 훈련하고 대회를 참가하는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으며, 특히 올해 창단된 여중부는 ‘제40회 대통령기 전국 탁구대회’등 4개 대회를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8월 지정 기부 완료 후, 전국에서 청양군 정산면 탁구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초등부, 중등부 총 5명의 학생이 전학 왔으며, 현재 탁구부 선수는 52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2025년도 상반기에는 초등부 및 중등부 등 학생 6명 이상이 전학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민경호 청양군 탁구협회장은 “고향사랑 지정기부로 ‘러버’ 등 고가인 훈련용품을 제때 교체해주고, 전국대회에도 마음껏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정산 탁구부는 이제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교가 되었고, 스포츠 전공시 따르는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 많은 학부모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열악한 재정 여건상 계속 늘어나는 정산 탁구부 학생들의 지원에 한계가 있어 시즌2로 ‘정산 초중고 탁구부 국가대표 꿈키우기 프로젝트’를 지정 기부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고향사랑e음 또는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모금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