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서울시가 가을의 문턱인 9월, 도심 곳곳에서 서울 고유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교한 금속공예 기술인 ‘입사장’(5일)부터 조선왕실의 ‘차(茶) 문화’(13일), 해학이 넘치는 우리 전통의 ‘소리’(13일),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실향민들의 ‘귀향제’(20일)까지, 다양한 무형유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자리로 구성됐다. 먼저 9월 5일 오전 11시, 종로구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에서 ‘입사장’ 최교준 보유자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입사’는 금속 표면에 금실이나 은실을 정밀하게 박아 장식하는 수준 높은 전통 공예 기술을 말한다. 벼루와 연적 등 서예 도구에 포도덩굴무늬, 박쥐무늬를 아름답게 새겨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개행사에는 최교준 보유자의 제자인 신선이 이수자도 함께 참여한다. 신선이 이수자는 올해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에 정교한 은입사를 새긴 ‘3단 접시(Embracing Lotus)’를 출품해 최종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9월 13일에는 두 가지 무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 디자인 어워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 콘퍼런스 & 시상식이 오는 10월 24일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전 세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어워드로 74개국에서 941개 프로젝트가 접수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누적 접수 국가는 98개국, 출품작은 출범 첫해 대비 12.5배 성장했으며, 심사위원단 역시 21개국 32명으로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디자인 국제 콘퍼런스 ▲톱10 최종 결정전 ▲글로벌 심사위원 라이브 심사 및 시민 온/오프라인 투표 ▲시상식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디자이너·시민·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온라인 사전 등록기간은 9월 4일 ~ 10월 23일로 서울디자인어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트센터인천이 개관 7년 만에 ‘2단계 건립'을 통해 인천의 문화예술 허브로 새롭게 도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이 가지고 있는 세계 유수의 공연시설인 아트센터인천의 2단계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 투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트센터인천은 2018년 개관 이후 인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허브 역할을 해왔다. 2단계 건립은 아트센터인천의 문화적 위상을 강화하고,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의 가장 큰 필요성은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 확장이다. 현재의 아트센터인천은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콘서트홀은 클래식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뛰어난 음향 시설을 자랑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단계 건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다음과 같은 시설을 포함하여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완성하는 것을 목
뉴스다 최광묵 기자 | 강진군 다산박물관이 오는 9월 9일 다향(茶香) 윤순옥의 첫 번째 개인전 '차향으로 꽃피우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15년간 탐구해 온 문인화의 고아한 정신성을 잘 보여준다. 강렬한 필선과 여백의 미가 살아있는 전통 문인화와 전통 필법을 바탕으로 수묵의 농담과 담채의 조화가 돋보이는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대표 출품작인 ‘차 한잔’은 국화꽃과 함께하는 찻 자리를 수묵담채로 풀어내었고 ‘차향에 스미다’는 매화와 차를 준비하는 인물을 대담한 구도로 그려내었다. 그는 강진군 녹차 명인이며 대한민국 목민심서 서예공모대전과 예술대제전에 초대작가로 참여했고, 전라남도 미술협회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한국 문인화의 전통 계승과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순옥 작가는 “붓과 함께하는 삶은 매일이 선물”이라며 “바쁜 생활 속에서도 의지와 열정으로 작업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있다”라며 첫 번째 개인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 문인화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들 위주로 오는 9월 9일부터 10
뉴스다 최광묵 기자 | ‘2025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가 장미공원 중앙광장과 오십천 일원에서 사흘간 펼쳐지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문은 5일 오전 이사부 숭모제로 열린다. 저녁에는 개막식과 함께 퓨전국악, 팝페라 공연이 무대를 수놓는다. 장미공원 특설무대와 오십천 일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도심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청소년 퀴즈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 가요제, 태권도시범단 K-TIGERS 공연, 창작마당극 ‘뺑파전’, 버스킹 공연 등이 무대를 채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 물놀이장을 갖춘 ‘이사부 여름놀이터’, 나무사자 재현 퍼포먼스가 마련되고, 특히 오십천을 밝히는 ‘문보트 야간 체험’은 축제의 백미로 기대를 모은다. 오십천 위에 설치된 120m 길이의 부교 또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미공원과 맞은편을 잇는 부교는 낮에는 산책로처럼 여유롭게 걸을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어우러져 야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통로가 된다. 강 위를 직접 걸으며 양쪽 행사장을 오가는 경험은 축제 기간에만 누릴 수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양구군은 오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3일과 4일, 지역 내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인형극을 선보였다. 인형극 ‘무지개마을 치매예방특공대’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것으로 무지개마을 척척박사님이 치매에 걸리자 손자 누리와 친구 꼬미가 치매를 예방하고 함께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의 모험과 따뜻한 가족애를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고,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본 공연에서 다양한 인형 틀을 쓴 배우들은 ▲치매에 대한 설명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 ▲올바른 치매 예방법과 관리법 등을 주제로 열연을 펼쳐 어린이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인숙 건강증진과장은 “어린 시절부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의 치매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구군은 이어 오는 19일, 지역 주민을
뉴스다 최광묵 기자 | 동작구가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특화 축제 ‘동작 문화예술 페스타’를 오는 20~21일 이틀간 노량진 축구장(노들로 688)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20일(오후 3시~9시)에는 영화, 책, K-푸드가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시간을 선사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동작 나루터 영화제’는 대형 스크린, 오로라 풍선, 조명, 빈백, 인디언 텐트 등으로 꾸며진 감성 가득한 야외 영화관에서 디즈니 인기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를 상영한다. 또한 ▲영화 OST 팝페라 ▲마임 등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공연은 물론, ▲영화 퀴즈쇼 ▲영화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부스도 준비된다. 폐막식에서는 지난해보다 한층 화려해진 불꽃놀이가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내 구·사립 도서관, 지역 서점 등 11개의 독서문화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나루터 책마당’에서는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독서 공간에는 ▲십진분류존 ▲시BOX ▲색깔별 어린이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서울 성동구는 2025년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9월 2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평등 가치 확산과 건강한 가족 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새로운 평등 트렌드’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와 전문 강연,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전 대강당 로비에서는 ▲종이 방향제 만들기 ▲양성평등 단어 찾기 ▲경력보유여성 맞춤형 취·창업 상담 ▲불법촬영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대가 변화하면서 양성평등에 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아직 완전한 성평등을 말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다 최광묵 기자 | 강동구는 ‘강동 청렴 주간(9월 3일~9월 9일)’을 맞이하여 지난 3일 강동어린이회관에서 구청 및 동주민센터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7급 이하 실무자와 6급 이상 관리자를 구분해 각각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7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는 안영진 변호사가 ‘MZ 공무원을 위한 슬기로운 청렴생활‘을 주제로 공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대 간의 인식 차이를 짚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한 갑질 금지와 공무원 행동강령 등 실무자가 지켜야 할 청렴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진 장재성 교수의 강의에서는 ’6급 이상 관리자를 위한 청렴한 조직문화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공무원 조직 내 갑질 관행 및 근절 노력에 대한 사례들을 다루며 진행됐다. 이번 청렴 교육은 단순히 반부패 법령의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직문화 속 갑질 예방과 청렴 문화를 주제로 기획되어 현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교육 현장에서는 앞서 강동구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표어 공모전 수상자 3명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뉴스다 최광묵 기자 | 마포구에는 클래식, 국악, 가요, 트로트, 동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다. 바로 마포구의 16개 동주민센터가 주최하는 ‘아주 작은 음악회’가 지역 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음악회’는 주민이 공연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음악이 선사하는 깊은 울림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올해 초부터 동주민센터와 실뿌리복지센터,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서 음악회를 열어 어르신과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였다. 야외에서 열린 음악회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성산2동은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 앞에서, 8월에는 도화동이 마포역 3번 출구 앞에서 퇴근길에 접어든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아현동과 공덕동은 4개의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 역사 내에서 음악회를 열어 주민과 지하철 이용객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자연 속에서도 아름다운 선율은 계속됐다. 연남동, 신수동, 서강동 등은 경의선숲길에서 나무와 바람이 어우러진 무대 펼쳐 주민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