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14일,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2050년까지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가비전을 합의하자"고 제기했다. 홍 후보도 재생에너지협 조합원이다.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이사장 강석찬, 이하 재생에너지협)은 이날 팔탄면 꼬꼬만찬에서 '2024년 제1차 정기총회'를 갖고 '2023년 사업 및 결산보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차입금 최고한도액을 10억원으로 상향하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강석찬 이사장은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 협동조합이나 절박한 기후위기 상황은 우리에게 즉시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늦어도 올해 6~7월경 제1호 햇빛발전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토양이 확보되는 것이다. 다같이 '새롭게! 즐겁게! 다함께!'를 외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고 말했다.
재생에너지협은 지난해 창립했음에도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를 통해 경기도 공공부지를 임대하여 현재 모든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1호 햇빛발전소에 이어 올해 안에 2~3기를 추가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성규 후보는 "얼마전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서는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이 올해 510GW에 달할 것이란 전망에 비해 우리나라는 거꾸로 2.5GW 안팎에 그칠 것이란 보고서를 냈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하향 조정하고 공급의무화 제도 폐지 및 경매제도 도입 등으로 정책을 변경한데 따른 여파다.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현 정부정책은 즉각 수정되어야 한다. 진보당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국가로 전환하자고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은 지난해 7월 화성문화원 대강당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과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화성시민들의 자발적인 협동조합으로서 재생에너지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에너지 자립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성시 RE100을 달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