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 서부지역이 유독 어두운 이유를 조목조목 밝혀내며 화성시의 행정 오류로 인한 서부지역 피해를 추적했었던 박연숙 전 화성시의원이 이번 4.10 화성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박연숙 화성시 가 선거구 예비후보자(사진제공=박연숙 선거사무소)
박 전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이 “화성 서부지역 시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출마등록을 완료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경선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번 서부지역 보궐 선거에 대해 “서부지역은 화성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와 고비가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시기에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민주당이 행정과 정치를 다수 가져가면서 서부지역이 문화중심 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동력들을 빼앗겼다. 지금은 서부지역이 난개발 지역에서 문화 정비구역으로 넘어가야 하는 길목에 서 있어서 시의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 서부지역의 핵심 가치는 사람이다. 사람 나고 공장 났지, 공장이나 제조장이 먼저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마치 서부지역이 다른 지역의 오물창고처럼 사용됐다. 이런 난개발, 막개발을 막고, 서부지역을 화성의 문화중심 지구로 만들려면 사람을 먼저 키워야 한다. 그런 사람들을 키우기 위한 자양분이 되고자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전 의원은 “화성 서부지역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흩어져 방치되어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런 자산들만 잘 정비해도 화성 서부지역이 문화 중심축으로 바로 설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태 하지 못했던 것은 사람 농사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농사 잘하는 사람, 문화 농사를 정말 잘하는 사람 박연숙이 문화가 복지가 되는 그런 화성 서부를 만들어 가고 싶다. 위대한 화성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화성 서부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갈 생각이다”며 출마의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한편, 박 전 의원은 지난 8대 화성시의회에서 활동하며 화성시의 사회적기업들의 운영오류 문제와 시의 무분별한 에스코 사업을 지적해 의원 활동에 필요한 감각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