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가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화성시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에 진보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가 24일 화성시의원 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사진제공=한미경 선거사무소)
한미경 대표는 22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100만을 넘어선 우리 화성시에 꼭 필요한 시의원, 가장 본분에 충실한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 조재진 화성YMCA 총장, 장소연 한신대학교 총학생회장, 김형삼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의장, 김선희 학교비정규직노조 화성지회장, 목창환 화성시농민회장, 전만규 매향리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장 등 20여 명의 각계각층 시민들이 함께 했다.
홍성규 위원장은 "없어도 될 혈세낭비 보궐선거가 무척 개탄스럽다. 진보당은 당사자와 해당 정당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을 적극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삼 의장은 "그동안 노조법 2·3조 개정,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등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 함께 해 온 한미경 후보를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지지·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만규 위원장은 "그간 활동상을 보면 사실 시의원이 아니라 국회의원 이상의 정치력을 지닌 유능한 지도자다. 건투와 건승으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새론사회서비스센터 활동가는 "십여년 째 알아온 한미경은 갈대와 같은 사람이다. 이리저리 시민들의 목소리와 요구가 있는 곳에 늘 함께 했던 한미경이 꼭 시의회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미경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결심을 굳힌 것은, 화성에 시의원 숫자는 늘어났으나 거꾸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의원을 찾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주변의 많은 호소 때문"이라며 "가장 본분에 충실한 시의원이 되겠다. 동시에 100만을 넘어선 우리 화성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미경 대표는 현재 화성여성회 대표,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화성습지 세계유산등재 추진 시민서포터즈 실행위원,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활동가다.
한편, 화성에서는 총선과 함께 두 곳에서 지방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은주 도의원, 공영애 시의원의 총선 출마 여파로 광역의원의 경우 화성시 제7선거구, 기초의원의 경우 화성시 가선거구가 해당 지역이다. 현재 화성시 가선거구의 경우 박연숙 전 시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