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여성회(대표 한미경)는 1일, 향남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작년도 사업평가와 결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논의·승인한 이날 총회에서는 한미경 대표가 임기 3년의 대표로 재선임되었다. 한미경 대표는 최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화성시가 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한미경 대표는 "그간 우리 회원들과 함께 시민사회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오면서 행정과 국가 차원에서 '제도화'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모두가 예상치 못한 보궐선거지만,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는 것이 중요한 때라는 각계 의견들, 우리 회원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대표 재선임을 동의하고,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시의원 출마를 환영했다.
회원으로 함께 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갑작스런 보궐선거에 저도 곳곳에서 한미경 대표가 꼭 출마하길 바란다는 제안을 받았다. 지역사회가 그만큼 한미경 대표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정치와 우리의 일상은 구분될 수도, 구분되어서도 안된다고 본다. 그간 여성회 활동의 고민과 성과들이 그대로 시정에 반영되고 구현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홍 소장은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이기도 하다.
화성여성회는 평가를 통해 "다양한 대중사업을 적극 펼쳐오면서 지역 안에서 풀뿌리 여성단체로서의 역할을 높여왔다. 인구 100만을 넘어선 상황에서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역량강화가 더욱 요구된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 타로와 상담, 건강권 등 여성주의 사업, ▲나눔장터와 제로웨이스트 동아리 운영 등 기후정의활동, ▲두근두근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공동체 사업 등을 제시했다.
한편, 화성여성회는 지난 2006년 창립되어 오랫동안 지역민과 동고동락해 온 대표적인 풀뿌리 여성단체로 화성시의 대표적 작은도서관인 '두근두근작은도서관'을 향남읍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