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충청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 충북반도체산업육성협의회는 13일 10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반도체산업육성협의회원, 도내‧외 반도체 기업인 및 반도체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반도체 전문가 토론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반도체 업계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발전 방향과 이를 산업에 응용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AI) 모델의 연산에 최적화되어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계된 반도체를 말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가능하게 한 핵심 원동력이다.
인공지능 반도체산업은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대표 기업으로 미국의 엔비디아, 구글, AMD 등과 국내 모빌린트, 퓨리오사 등이 있고 충북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는 최근 인공지능용 초고속 메모리반도체(HBM) 수요 증가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호황을 이루고 있다.
이날 진행된 전문가 특강에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규복 부원장이 ‘인공지능(AI) 국내외 기술 현황’을 주제로 인공지능(AI)의 근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뒤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충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김형원 교수를 좌장으로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자람테크놀로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관계자 등 국내 유수의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를 통해 ‘엣지형 인공지능 반도체의 최신 기술 현황과 그 활용 방안’, ‘한국형 인공지능 가속기 개발과 국내 산업 및 제조 자동화 상용 적용 방안’ 등 인공지능 반도체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도는 포럼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충북의 산업 여건을 고려하여 관련 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및 창업, 전문인력 양성 등 사업을 추진해 인공지능 반도체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는 “충북 반도체산업은 종사자 수 전국 2위, 생산액, 기업체 수 모두 전국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해 산업인프라가 탄탄한 지역으로 국가적으로 보나 지역적으로 보나 그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최근 반도체산업의 최대 이슈인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포럼)는 충북 반도체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