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경상남도는 5일부터 6일까지 거제에서 미래자동차 기반구축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버추얼 기반 미래자동차 부품고도화 사업’과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구축 사업‘에 대한 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13개 참여기업을 비롯해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경남도, 김해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남테크노파크, 인제대학교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가상(버추얼) 기반 부품개발은 가상환경 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동차부품을 개발하고 시험‧평가할 수 있어 시제품 제작을 최소화하는 등 자동차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주행환경 개발장비를 이용한 열관리 시스템 분석(씨티알) ▲전기차 플랫폼 기반 R&H 섀시시스템(대흥알앤티) ▲버추얼 모델을 활용한 상용차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SNT다이내믹스) ▲전기배터리 자동차의 열관리 구성부품 통합을 위한 칠러모듈화 시스템 가상(버추얼) 모델개발(코렌스글로벌) ▲SUV 하이브리드 엔진용 샤시 개발(정아정밀) ▲가상(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통한 연료처리 시스템의 성능 최적화(유니크) 과제를 공유했다.
열관리시스템은 차량 실내 온도를 효율적으로 제어하여 탑승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구동시스템(모터, 배터리 등)의 열관리를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하한다. 또한 엔진 폐열을 활용할 수 없는 전동화 자동차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공유된 과제는 ▲미래자동차 열관리시스템 시제품 제작, 설계 및 해석(코렌스글로벌) ▲미래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용 5Way Valve 개발(지엠비코리아) ▲EV 전용 차세대 냉난방 공조용 Comp Motor 개발(C&M) ▲전기차 인버터 냉각판 열간성형(단조) 공법 개발 및 시제품 제작(온일) ▲전기차로의 업종 전환을 위한 시제품 제작(삼명기계공업) 등이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세미나도 진행됐다. 자동차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및 장비 공급사인 IPG오토모티브 코리아(대표 남창훈)는 ‘섀시기반 자율주행차 안전성 향상 기술’을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하기 위한 선도 기술을 공유했다.
경남도는 앞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사업(‘22~’24, 192억원) ▴ 미래모빌리티 열관리 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24~’27, 147억원)▴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구축(‘24~’28, 251억원)이 선정되어, 김해 미래차 클러스터 단지 조성사업 투자계획이 확정됐다.
석욱희 경남도 주력산업과장은 “김해 미래차 클러스터 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차량(부품)의 개발부터 가상환경 주행시험 검증과 실차 연동 실증까지 가능하게 된다”라며, “이를 통해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열관리시스템 시장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되고, 경남의 자동차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