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18일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녹색교통, 교통복지를 위한 교통기본권 확보 방안 모색’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박옥분 의원 주관 하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주최했으며, 수원시 교통체계 문제를 점검하고, 녹색교통 및 교통복지를 위한 교통기본권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박옥분 의원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자리에서 “장안구는 출퇴근 시간 교통난, 편중된 버스 노선, 사회적 교통약자의 교통 이용 불편 등 다양한 문제가 누적되어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통기본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을 당부했다.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맡은 국제교통정책연구소 모창환 소장은 ‘녹색교통, 사람중심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교통기본권 확보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모창환 소장은 “탄소중립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한 녹색교통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인간 중심의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출산‧고령화와 사회적 양극화 등의 문제 속에서 의식주와 함께 시민들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통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교통기본권은 국민 누구나 경제적, 지역적, 신체적, 사회적인 여건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로서 사회구성원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저 수준의 교통서비스와 사회적 필요를 충족하는 노선 및 서비스 수준 등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 시간에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이 좌장을 맡고, 경기대학교 김정화 교수, 수원시정연구원 김숙희 선임연구위원, 경기연구원 박경철 실장, ㈜나루이앤씨 김유찬 대표이사,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센터장, 수원시 장안구 이덕수 주민,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 윤태완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을 통해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과 탄소중립 교통체계로의 전환, 아동·여성·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통 편의 제공, 수원 도시철도1호선 트램 추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과 환승 주차장 건립, 도심항공교통(UAM) 등 교통기본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며 박옥분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교통기본권 확보와 더 나은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