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오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 배명곤 전 용인시산업진흥원장이 임명됐다. 배 사장은 오산도시공사 설립 이래 두 번째 사장으로, 2025년 1월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공사를 이끌게 된다.
오산시에 따르면 배명곤 신임 사장은 지난 3일 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임용장 수여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임명됐다.
그는 196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1979년 용인시청에서 토목기술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건설사업단장, 도시주택국장, 경제산업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도시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이사관(2급)으로 퇴직했으며, 재직 기간 동안 도시개발과 행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용인시산업진흥원장을 지내며 기관장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용인시에서 근무하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관리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설계 등 다방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임명으로 배 사장은 오산도시공사의 조직 안정화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0월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 사장은 “오산도시공사가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조직과 업무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개발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오산도시공사는 지난 6월 오산시시설관리공단에서 전환 설립되며 본격적인 도시개발 전문 공사로서의 출범을 준비해왔다.
전환 설립 이후 오산도시공사는 법인등기 완료, 각종 코드와 시스템 명의 변경, 시설물 정비 및 CI(기업 이미지) 개발 등 주요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또 기존의 위·수탁 대행사업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고, 개발사업팀 직원 3명을 올해 1월 1일부로 파견받아 조직 구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오산도시공사는 기존 위·수탁 대행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 지역 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새로운 도시공사 사장의 취임으로 오산도시공사가 본격적인 개발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역 맞춤형 개발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경제 발전에 재투자하는 건실한 도시공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