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수)

  • 구름조금동두천 -4.6℃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5.6℃
  • 구름많음대전 -3.4℃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0.3℃
  • 광주 -3.4℃
  • 맑음부산 1.1℃
  • 흐림고창 -5.9℃
  • 제주 3.8℃
  • 맑음강화 -5.7℃
  • 구름조금보은 -4.2℃
  • 구름많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경제

이권재 오산시장 신년 인터뷰 “시민과 함께 만드는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오산”

제1호 세일즈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디든 오산시 발전을 위해 달려갈것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을 만나 2025년 오산의 함께하는 변화와 미래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한 생각을 들어봤다.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현재 중요시하고 있는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오산시는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와 도시 개발로 인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교통망 확충,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라는 세 가지 축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세교2·3지구 개발이 진행되면서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도시와 기존 도심 간의 균형 발전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산시는 지속적으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새롭게 발생하는 수요에 대한 철저한 사전 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

 

■오산시를 경제도시와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은.

“오산은 대한민국 K-반도체벨트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운암뜰 AI시티 사업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주거와 산업, 상업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반도체와 AI를 융합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운암뜰 지역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AI특성화고 설립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내 대학과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내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곧바로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오산은 교육과 경제의 융합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오산시의 재정 상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현재 오산시는 대규모 개발 사업과 복지 서비스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 중이다. 우선, 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개발 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 기반 시설 확충, 복지 서비스 강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또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산업 다각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맞춤형 인프라 조성과 투자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고,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산업단지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계획은.

“오산시는 외삼미동 지역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반도체와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는 오산을 고부가가치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고 있다. 세교1지구의 터미널 부지와 계성제지 부지를 복합시설로 재구성해 상업과 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미 우리 시에는 램리서치 메뉴팩춰링코리아, 엘오티베큠, 필옵틱스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기업들이 자리 잡았고, 세계적인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R&D센터가 가장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부지 인근에 30만 평 규모의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도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을 잇달아 유치해 오산시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상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산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교통은 시민들께서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시는 문제이기 때문에 최우선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과제다. 우선 GTX-C 노선 오산 연장과 수원발KTX 오산역 정차를 통해 오산이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오산-동탄 트램 사업은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조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개설, 동부대로 지하화, 세교2지구 간선도로 확충 등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포공항행 버스 노선이 운행을 재개했고, 올해 상반기엔 오랜 숙원사업이던 서울역 방면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이 모든 사업은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의 도시개발 계획, 특히 서부지역 대규모 도시개발과 랜드마크 건설에 대해 설명해달라.

“운암뜰 AI시티는 오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프로젝트다. 이곳은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중에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서랑저수지 둘레길 개발과 친수 공간 조성을 통해 서부지역이 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문화스포츠센터와 같은 시설의 효율적인 사용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문화복지센터는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산시는 기존 시설을 개선하고,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는 추가적인 문화복지 시설을 확충하여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오산시민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정책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가,

“청년들은 오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기 때문에, 오산시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개관해 운영 중인 ‘이루잡’은 오산시가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대표적인 공간으로,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실질적 자립을 돕고 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년 연속 우수공간으로 선정될 만큼 청년의 자립과 자존에 도움을 주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산시는 AI특성화고를 통해 첨단 기술 교육과 지역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공간 제공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복지정책방면에서 어떤 개선이나 새로운 시책이 있나.

“오산시는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개선과 새로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가족 중심 복지를 앞세우고 있다. 영유아 등하원 쉘터인 새싹스테이션을 설치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해 현재까지 10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예산 확보에 따라 11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해서는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관내 모든 여학생들은 올해부터 위생용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특기 장학생 및 성적 우수 장학생을 지원하는 명예의 전당 장학제도를 통해 테니스,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특기생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도 하고 있다. 고령자 및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복합청사 건립을 통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남촌동 복합청사,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세교2지구 복지관 분소를 신설해 지역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고자 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고,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복지 혜택을 누리는 것이 최대 목표다”

 

■중앙정부와 경기도 지자체 협력을 통해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나,

“국토부, 행안부, 국회, 경기도는 문턱이 닳도록 찾아가고 있다. 제1호 세일즈맨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늘 직접 찾아가 장, 차관은 물론 국회의원, 도지사,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등을 만나 지역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어필해왔다. 그 결과로 지난해 한 해에만 국도비 등 51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국도비 등 정부예산을 최대한으로 확보해 시정 발전을 이끌겠다.”

 

 

■오산시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강화할 계획인가.

“시민과의 소통은 시정 운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오산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한다.”

 

■시민들의 필요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시민들의 필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공청회, 간담회 등 시민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오산시의 미래 비전을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오산시는 50만 경제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산업, 교통 인프라, 복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를 통한 대규모 인구 유입과 GTX-C 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KTX 오산 정차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은 오산의 도시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중요한 발판이다. 또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오산을 반도체 특화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다. 이를 위해 가장동 일원에 30만 평 규모의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입주를 추진하며, 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오색둘레길, 물놀이장, 황톳길 등 도시경관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산천 횡단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도시 고급화를 실현하며, 시민들에게 힐링과 여가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임기 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

“임기 동안 오산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GTX-C 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KTX 오산 정차, 오산-동탄 트램 조기 착공 등 주요 교통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오산이 수도권 남부의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멈춰 있던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재개해 동서로 분절된 도시를 연결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첨단산업 기반 조성도 집중하고 있다.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와 30만 평 규모의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은 오산을 반도체와 AI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 오산의 자족기능을 강화하려고 한다. 또 다른 목표는 도시 가치를 고급화시키는 것이다. 오산천 둘레길과 물놀이장, 황톳길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여가와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색둘레길은 오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임기 동안 이러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오산시가 시민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