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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서부 완료 1년 남은 120억 투자 가로등 사업 이제는 확인 할 때

가로등 밝기, 디밍 제어기 효율성, 부족한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 사업 완료 전 제대로 된 검증으로 의혹 해소되어야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시가 산자부‘지역에너지 신산업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2021년 설치를 완료하고 2022년부터 투자비 분할 상환 진행 완료를 1년 앞두고 해당 사업 디밍 제어, 유지관리, 밝기 등 부실하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좌측 화성시 설치 70W가로등, 우측 LH설치 150W가로등으로 밝기 차이를 볼 수 있다.(사진제공=뉴스다)

 

정부 에너지 이용 합리화 및 LED 조명 확대, 온실가스 저감 정책 사업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화성시 서부권에 가로등, 터널 등 12.900개, 가로등 디밍 제어기 500식, 전기차 충전기 10식, 전력 수요감축 장비 300식, 가로등 관제 시스템 1식을 설치 매월 140,500,000원을 54개월에 나눠 총 7,587,000,000 원을 상환하는 사업이다.

 

화성시는 서부권 지역 노후되고 어두운 나트륨등, 메탈할라이드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여 도로 조명 밝기를 유지하며 LED 등 교체, 디밍 제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유지관리비 등의 절감 비용을 분할 납부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LED 교체로 부가적 효과인 탄소 발생량 절감은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사업이다.

 

이에 사업 초기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사안인 가로등 어두운 밝기, 디밍 제어기의 필요성, 유지관리비 절감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로등 어두운 밝기는 같은 도로에 화성시 설치 가로등은 70W, LH가 설치 가로등은 150W가 설치된 현장에서 볼 수 있듯이 가로등이 어둡다는 시민 지적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디밍 제어기에 대한 효율성 부분이다. 가로등 운영의 핵심은 관제 시스템을 통한 현장의 분전함을 통제하는 것으로 분전함에 설치된 제어기와 관제 시스템 간의 연동이다. 화성시는 추가로 밝기를 조절하는 T맵 연동 디밍 제어기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도로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적용했다. 문제는 실시간 연동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방식이 아닌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간대별 강제 밝기 조절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디밍 제어기를 설치한 목적이나 이유에 맞지 않는 비효율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운영 상황을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이어, 가로등 유지관리비 절감은 신규로 적용한 LED의 나라장터 쇼핑몰에 명기된 무상 A/S 기간이 2년으로 되어 있어, 2년이 지난 현재 상태는 유상인지 무상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로등 유지관리는 읍, 면, 동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 관제 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점검 요청 사항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확인되는 점은 5억이 넘는 시스템을 적용해 가로등 관련 민원 사항을 사전 처리 및 즉각 처리하겠다는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하고 있는 문제점을 꼬집을 수 있다.

 

이에 화성시 관련 부서는“문제시되는 A/S 현황은 읍, 면, 동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디밍 제어에 관한 사항은 시스템 설치 업체와 협의해 확인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국비, 시비, 민간의 삼자 간 계약에 의거 유지보수는 5년, 투자 상환은 54개월로 제안된 사업이나, 제195회 임시회에서 예산 절감 효과와 사업 추진의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위해 보류된 사업으로 사업의 완료가 되기 전 제기된 의혹 해소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