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시민의 일상에 밀접하게 연결된 복지 정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 모습(사진제공=뉴스다)
이권재 시장은 "복지는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하며, 복지의 범위를 생애 주기 전반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신규 사업들은 오산형 힐링복지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가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보편복지 사례로 만 11세부터 18세까지의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매월 1만4천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위생용품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복지를 '보편적 권리'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오산시는 화장장려금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여, 사망 당시 6개월 이상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있었던 경우 최대 35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 제도는 사산아, 영아, 분묘 개장 화장도 포함되어 있으며, 약 1천100명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제도도 눈에 띈다. 오산시는 오는 5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천100명에게 1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첫 학교생활을 응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복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오산시는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누구나 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식사지원 등 3개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은 갑작스럽게 돌봄이 끊긴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기존 복지 시스템이 놓치던 공백을 빠르게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은 위생, 교육, 돌봄, 장례까지 전 생애에 걸쳐 끊김 없이 이어지는 복지를 통해, '살면서 도움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오산시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더욱 촘촘하고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누구나 돌봄" 사업과 같은 혁신적인 접근은 오산시가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