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정읍시가 지역 산업단지 내 소통과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제3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입주기업협의회 창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의회 구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행정-기업 간 소통을 넘어,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산업단지 내 공동 이슈를 함께 해결할 필요성이 크다는 입주기업들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20여 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간담회에서는 창립 실무를 이끌 ‘준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태곡유지 ▲㈜하림 ▲㈜크린앤사이언스 ▲두성에스비텍㈜ ▲㈜새한리사이클 ▲(유)꿈의기업 ▲㈜애스앤비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의회 정관 마련, 회장단 선출, 창립총회 개최 등을 중심으로 연내 정식 발족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한다.
시 관계자는 “입주기업협의회는 산업단지별 기업 간 협력체계는 물론, 행정과의 소통 채널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사업 발굴, 정보 공유,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다지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도 “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봉사활동이나 특산품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관 상생의 의지를 함께 다졌다.
시는 앞으로 제3산단을 시작으로 산업단지별 협의회 구성과 운영을 본격화해 기업 간 협력과 행정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단지를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