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개관 22주년을 맞은 애니메이션박물관이 춘천시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박물관의 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바탕으로, 춘천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향후 함께 가꾸어 갈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현재 의암호를 우회해 방문해야 하므로 시내와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향후 서면대교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계기로 박물관은 춘천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의 문화적 가치와 통합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민으로부터 제안받아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오늘 8월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의 미래 비전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애니메이션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 원), 우수상 2명(각 50만 원), 장려상 3명(각 30만 원)을 시상하며, 상금은 춘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응모작은 ▲창의성 ▲정체성·가치성 ▲즐거움·놀이 ▲시대성·공감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박물관의 향후 운영 방향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청서 및 세부사항은 애니메이션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최경희 관장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박물관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이 춘천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올해 처음 진행한 '디지털 미래인재 교육 프로그램'이 참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아,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EBS 애니메이션 작품 '도토리 문화센터' 특별전을 춘천에서 개최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공모안내 페이지 접속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