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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 특화작목 거베라 스마트팜 수경재배 기술개발 박차

절화수량 10~28% 증가, 품질 향상·노동력 절감 기대

 

뉴스다 최광묵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의 대표 화훼 특화작목인 거베라의 명품화를 위해 스마트팜을 적용한 수경재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베라(Gerbera hybrida Hort.)는 절화용 화훼작물 가운데 국내 재배면적과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주요 품목으로, 경북은 전국 재배면적의 50%와 판매액의 63%를 차지하는 대표 주산지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대부분 토경재배 방식으로 장기 재배(3~4년 이상)를 하고 있어 연작장해와 토양 전염병, 물리·화학성 악화로 인한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 및 관리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경재배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수경재배 기술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국내의 수경재배 보급률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거배라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단계로 거베라 수경재배에 적합한 베드 규격과 고형배지에 대한 연구를 추진했다.

 

연구 결과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가로 62.5×세로 44×깊이 25cm) 대신 깊이 35cm의 베드를 사용했을 때 연중 절화 수량이 10% 늘었다.

 

또, 수경재배에 가장 적합한 고형배지 선발을 위해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코이어칩과 펄라이트를 비교한 결과 코이어칩이 28% 높은 수량성을 보였다.

 

앞으로 생육단계별 적정 양액 관리 기준 설정과 최적 근권온도 유지기술 개발을 통해 거베라 수경재배 안정생산 최적모델을 확립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고진용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장은 “거베라 수경재배 기술개발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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