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다 최광묵 기자 |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한일 전통 염색 문화의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천연염색 국제 교류전을 개최하며 해외 판로 확대와 지역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이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오는 12월 9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립 근대 미술관에서 한일 천연염색 국제 교류전 ‘K-BLUE, 마음속의 청사진을 그리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일 전통 염색 및 섬유공예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나주의 천연염색 상품 유통과 판로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시와 함께 현지 미술관 뮤지엄샵 내 천연염색 상품 위탁판매 협의를 병행해 실질적인 해외 유통 기반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염색장 정관채, 일본 도쿠시마현 무형문화재 후루쇼 노리하루 등 양국 작가 20여 명이 참여한다.
도포, 기모노, 쪽 염색 회화, 천연염색 핸드백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통 천연염색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윤병태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해외 전시를 넘어 한일 전통 공예와 천연염색 분야의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한국 천연염색의 예술성과 산업적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 천연염색 작가들의 일본 시장 진출 기회 확대는 물론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나주 지역 전통문화의 세계화 및 해외 판로 개척으로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