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 맑음동두천 23.2℃
  • 맑음강릉 13.6℃
  • 맑음서울 23.3℃
  • 구름많음대전 21.0℃
  • 구름많음대구 15.2℃
  • 흐림울산 14.0℃
  • 흐림광주 19.5℃
  • 흐림부산 15.2℃
  • 맑음고창 18.2℃
  • 제주 14.5℃
  • 맑음강화 17.4℃
  • 맑음보은 19.4℃
  • 구름많음금산 20.1℃
  • 흐림강진군 15.3℃
  • 흐림경주시 13.9℃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사회

오산 북부 미래, 세교터미널에 달렸다…개발 방향 첫 공개 논의

도시재편·교통·상권 영향까지 쟁점화…전문가·주민 참여 공개 논의
e-스포츠·AI 연계 활용안 주목…산업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

뉴스다 최광묵 기자 |

10년 넘게 활용되지 못한 세교터미널 부지가 오산 북부의 흐름을 바꿀 핵심 변수로 떠오르며, 개발 방향을 둘러싼 공개 논의가 시작된다.

▲세교터미널 활용방안 포럼 포스터

 

오는 18일 오산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3층 대강당(오산시 경기대로 469)에서 ‘오산 북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교터미널 활용방안’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장기간 방치된 핵심 입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 자리로, 도시 구조 재편과 생활권 변화,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짚는 공개 논의 성격을 띤다.

 

세교동 585번지 일대 터미널 부지는 2012년 개발 이후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해 북오산권 기능 확장과 상권 형성이 지연되며 도시 내 ‘공백 지점’으로 지목돼 왔다.

 

포럼에는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 박채운 박사를 비롯해, e-스포츠와 산업 연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경기대 김상진 교수 등이 참여해 각 분야별 시각을 제시한다.

 

이날 논의는 세교터미널 부지를 도시 성장의 거점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집중된다.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과 교통 연계 전략, 생활 인프라 구축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오산 북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소비 유출 흐름도 주요 쟁점이다. 주민 생활권이 화성 병점·동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역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되돌릴 수 있는 구조 설계가 가능한지가 검토 대상에 오른다.

 

약 12만 세대에 이르는 배후 주거벨트를 기반으로 소비와 일자리를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역시 중요한 논의 지점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과 콤팩트 시티 전략을 적용한 도시 설계 방향도 함께 논의된다. 세마역과의 접근성과 광역 교통망 연계성을 고려한 교통 체계 구축 여부도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안도 주요 안건에 포함됐다. 해당 시설은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을 넘어 게임·미디어 산업과 결합된 새로운 활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게임 산업이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e-스포츠 인프라가 AI 기반 산업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을지도 핵심 관전 포인트다.

 

관련 기업 유입과 콘텐츠 산업 확장 여부가 현실화될 경우, 이 일대가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포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 전문가와 학계, 행정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참여해 생활권 변화와 교통, 상권,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과 소음, 기존 상권 영향 등 개발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 역시 함께 논의된다. 시민 생활과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도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세교터미널 부지를 둘러싼 이번 논의는 장기간 정체된 핵심 입지의 활용 방향을 가늠하는 출발점이다. 향후 오산 북부의 도시 구조와 생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