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1,672세대 아파트 건설을 위한 토목 공사 진행 중 정체 모를 검은 흙이 발견되며 그 흙의 정체가 폐기물이냐? 지정폐기물이냐? 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산동 아파트 공사 현장 검은흙의 정체는 무엇인가? (사진제공=뉴스다)
스마트시티 오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양산동 아파트 건설에 대해 시민이 민원을 통해 공사 현장 바닥에 검은 흙이 발견되었으며, 이것은 수년 전 몰래 매립된 폐기물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오산시 관련 부서는 발 빠르게 움직여 현장의 토양 오염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하였으며, 추가로 지난 4일 지정폐기물 토양 검사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는 오산시 양산2구역 지구단위계획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종합 평가 및 결론에서 밝혀진 토양 측정망 조사 결과 As(비소), Cd(카드뮴), Hg(수은), Pb(납) 등 중금속이 함유된 토양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법령인 폐기물 관리법 등은 분진, 소각재는 7항목, 광재,폐주물사는 8항목, 오니류는 11개 항목에 대해 지정폐기물에 함유된 유해 물질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해당 현장 관계자는 “ 혹시 모를 폐기물의 발생을 대비하여 건설폐기물 수집 및 운반 처리 위수탁 계약을 체결 폐기물 관리법 등 제반 규정의 처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폐기물에 대해서는 조합에서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토양 검증 통해 일반 사토, 폐기물을 구분하여 처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공사 현장은 그 외 여러 가지 환경오염 및 절감 대책이 미비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산시 행정에 시민을 위한 철저한 감시와 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