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칠곡문화관관재단의 문화도시사업본부는 최근 칠곡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발간한 마을 이야기책 『안산이 품은 운세 좋은 땅, 회동마을』출판기념회를 왜관10리 마을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마을 이야기책 발간을 기념하여 회동마을 주민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왜관10리(회동마을)에서 순심여자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서형, 장예나, 정소빈, 최지원 4명의 학생이 직접 마을주민 5명을 대상으로 구술인터뷰를 진행하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책을 읽으면 마을에서 나고 자란 최고령 황덕연 어르신의 생동감있는 6・25전쟁과 피난이야기, 하루하루 일기와 같이 50년동안 가계부를 써오신 박종문・정점옥 어르신의 이야기, 할아버님부터 아드님까지 3대가 철도 교통을 지키며 위험했던 순간의 고비를 차분하게 들려주신 김건찬 어르신, 마을 모두가 인정하는 마을 최고의 일꾼인 이성기 이장님의 이야기를 통해 회동마을의 역사와 주민이 살아온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문화도시 사업인 칠곡 주민의 삶의 이야기를 찾아 책으로 엮는 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자긍심을, 주민에게는 살아온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