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신년을 맞아 2월 3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빈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빈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스트 라이너 호넥의 지휘와 협연으로 도민들에게 유럽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너 호넥은 1981년 국립 오페라의 제1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합류했다. 1984년에는 비엔나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됐고 1992년부터는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승격했고, 유럽뿐아니라 일본, 미국의 주요 무대에서 솔리스트로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공연 1부에서 라이너 호넥과 협연으로 연주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K,218)는 모차르트 특유의 우아한 선율과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각 악장마다 담긴 다채로운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모차르트 음악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2부에서는 요제프 슈트라우스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명곡들로 "빠른 폴카" 작품들(수다쟁이, 풍차, 폭풍 속에서 등)은 슈트라우스 가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신나는 연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예술가의 생애’(Op. 316)는 화려한 관현악과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자는 “이번 공연은 도민들에게 유럽의 예술적 전통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해를 맞아 문화예술로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히며 이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공연 티켓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예매 가능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30~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