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30일, 지역 곳곳을 동분서주하며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염태영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경제가 멈춰섰다는 점을 강조하고,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천을 찾아, ▲수원천 주변 산책로 재정비, ▲수원천 축제 복원,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 완수를 통한 수원천 전 구간 개방 등을 약속했다. 환경 시민운동가 출신인 염태영 후보는 지난 1995년, 수원천 복개 사업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을 때 ‘수원천 되살리기 운동’을 주도, 자연형 하천으로의 복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염 후보는 “현재 수원천 하류 구간에서 황구지천 합류부까지의 일부 구간이 수원화성 군공항으로 인해 단절돼 있다”며 “군공항 이전 사업을 반드시 마무리 짓고 수원천 전 구간을 수원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염 후보는 수원시 권선구 이마트 수원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한편, 4·10 총선을 통한 심판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의 성적표는 경제 폭망, 민생 파탄”이라며 “최근 한 상인께서 저를 보자마자, 하루 매출이 2만원, 3만원이라며 눈물을 흘리셨다. 무능한 정부 탓에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과 ‘토론’이 없는 ‘민생토론회’, ‘대파 875원’ 등으로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당장 힘든데,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수원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수원시민과 민주당이 일구어온 수많은 성과를 폄훼하면, 민주당이 한 성과가 없어지느냐”고 일갈한 뒤 “평소에는 수원에 관심도 없다가 선거가 다가오니 수원에 와서 혹세무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염 후보는 “수원과 수원시민을 무시하는 대통령과 국힘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며 “오만하게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정부, 여당을 수원시민께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저 염태영은 ‘진짜 민생’으로 수원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외면한 민생, 망쳐놓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장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내일이 안 보여서, 가족이 아파서, 일자리가 없어서 눈물 흘리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내일이 기대되고, 어려운 일을 당해도 걱정없는 대한민국과 수원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