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11월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애그테크(AgTech)와 미래 농업’을 주제로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2003년부터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하며, 농업과학기술 분야와 경제‧정책 분야의 정보교류 및 이해증진을 꾀하고 있다. 또한, 국정과제, 정책지원을 위한 기관 간 역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협의회에서는 두 기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정민 부연구위원과 농촌진흥청 홍석영 농업위성센터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정민 부연구위원은 ‘농업 부문 신성장 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애그테크(AgTech)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애그테크(AgTech) 현장 적용성 확대, 산업경쟁력 확보, 활성화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홍석영 농업위성센터장은 ‘위성기반 농업관측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원격탐사 기술 활용 원리, 벼‧채소 등 주요 작물의 작황 추정 현황을 발표했다. 아울러 위성영상 기반 작물 분류 및 생육 추정 기술 개선 등 농업 위성을 통한 향후 농업관측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두 기관은 재배면적 및 단수 예측 정확도 향상, 농업기상자료 제공, 농림위성 자료 활용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업무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농림위성사업 초기 데이터 구축을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와 농촌진흥청 농림위성센터의 협력 과제 발굴을 제안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은 “그동안 두 기관은 톱니바퀴처럼 서로 긴밀히 맞물려 공개 토론회(포럼), 세미나, 자문회의를 열고 꾸준히 협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강화해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최근 이상기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작황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협업해 농림위성을 활용한 정밀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상기상 위기를 적극 타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