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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지역예술인, 대구를 떠나지 않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첫 삽 '대구청년예술인임대주택 기공식'성료

문체부, 대구시의회 등 각계 인사, ‘대구문화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기반’ 기대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12월 6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후면 임대주택 예정 부지에서 주요 내빈 및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송은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청년예술인의 주거 부담을 덜고, 지역 단위에서의 활동 기반을 충분히 다질 수 있는 창작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공모를 통해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이날 기공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주거와 창작, 그리고 교류가 가능한 거점이 되어 대구 문화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축하와 기대를 표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예술발전소 후면 대지(대지면적 1,030.80m², 약 312평)를 활용해 대구 청년 예술인의 주거복지를 구현하고, 이들의 창작 기반을 제공하기 위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하는 특화형 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지난 7월에 참여해 서면심사와 종합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특화형 임대주택 사업은 민간 또는 기관에서 예술인 등 특정 대상을 수요로 하는 임대주택을 조성해 평가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적정 금액으로 매입해 시중 임대료의 절반 금액으로 이를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사업으로서 대구지역에서의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 총 98세대의 임대주택으로, 공연예술 연습실, 시각예술 작업실 등이 함께 조성되며 공사는 2025년 7월 착공해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2028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대구에서 거주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청년 예술인(만 39세 미만)으로, 예술대학 재학생, 예술인활동증명이 완료된 예술인을 대상으로 소득분위를 검토하여 선정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의 호당 평균 면적은 전용면적 8평(26㎡)정도로 월세는 시세의 50% 수준인 약 25~30만 원 정도로 예상되며, 시각예술스튜디오, 공연연습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주거와 창작을 일원화하여 안정적인 예술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예술 관련 대학교가 가장 집중되어 있어 이들의 주거 기반과 안정적인 활동 여건이 향후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대구를 떠나지 않고서도 이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지역 청년예술인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 기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