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청주시는 시내버스 종점지 전기버스 충전시설 운영을 위해 ㈜펌프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펌프킨은 2025년 2월부터 2035년 2월까지 10년 동안 전기버스 충전시설 설치와 유지보수 등의 운영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펌프킨은 시내버스 종점지 5개소(동부종점, 북부종점, 남부종점, 봉명종점, 오송역종점)에 충전시설을 총 18기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충전시설 설치는 오는 3월 착공해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전요금은 280원/kWh로 책정됐다. 이는 환경부 급속충전 단가 기준(347.2원/kWh)보다 약 20% 낮은 가격이다.
이와 함께 ㈜펌프킨은 24시간 A/S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실시간 화재 감시 카메라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의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며 “대기오염을 줄이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청주시 시내버스 508대 중 181대(35%)가 전기버스다. 시는 매년 친환경(전기, 수소) 버스로 교체해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올해는 44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