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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6회 정기연주회

7월 9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뉴욕필하모닉 부악장 미셸 킴 협연

 

뉴스다 최광묵 기자 |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정치용의 지휘 아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인 미셸 킴(Michelle Kim)과 함께한다. 러시아 낭만주의의 거장 차이콥스키의 명곡 세 곡으로 무대를 채워, 관객에게 진한 감동과 낭만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차이콥스키 오페라 '유진 오네긴' 중‘폴로네이즈’로 시작된다. 궁정의 무곡 형식을 따르지만, 화려한 외양 뒤에 숨겨진 고독과 회한의 정서를 절묘하게 표현한 이 곡은, 작곡가 특유의 감정 이중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미셸 킴이 협연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가 무대에 오른다. 차이콥스키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러시아적 선율과 정열적인 에너지가 결합된 이 곡은 특히 1악장의 유려한 선율, 2악장의 서정성, 3악장의 민속적 리듬이 인상적이다.

 

미셸 킴은 2001년 뉴욕필하모닉에 입단해 현재까지 부악장으로 활동 중이며, LA필하모닉, 뉴저지심포니, 수원시향, 강릉시향 등과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랑랑, 로스트로포비치, 주커만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도 실내악 무대를 함께한 바 있다.

 

연주회의 피날레는 차이콥스키의 걸작 '교향곡 제5번 마단조'가 장식한다. ‘운명’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2악장의 호른 솔로를 비롯해 낭만주의의 정수와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며, 차이콥스키 특유의 감성과 치밀한 구조로 대전아트필의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아트필 관계자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인간 감정의 가장 깊은 층위를 섬세하게 건드리는 예술”이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 여러분께 진정한 낭만과 감동의 여름밤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대전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또는 공연사업지원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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