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수원시는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서수원의 혁신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며 이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부지 그린벨트 해제… 조감도(사진제공=수원시)

이 사업은 R&D, ICT, 반도체, BT, NT 기업 등 첨단 연구 기업을 유치하여 약 4,00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 안에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50개 넓이에 해당하는 35만 2600㎡의 부지에 조성되며, 연구개발 업무시설과 함께 연구원 및 종사자들을 위한 공공주택,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 인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 일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 대학인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가 위치해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의 연계를 통해 산학연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접근성 또한 뛰어나,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는 1.2㎞,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구운 역과는 1.4㎞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 나들목과 금곡 나들목과도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경기도와 성균관대는 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수원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연결하여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 규모의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내 대학과 협력하여 50만 평 규모의 캠퍼스타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의 혁신을 이끌고, 수원시를 넘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