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19일, 화성특례시에서 열린 '연등 음악 축제'는 봄비 속에서도 시민들의 화합을 빛내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정조효공원과 용주사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모여 평화와 자비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연등음악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특례시)
올해 축제는 화성시의 향토유산 제1호인 승무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서 염주 만들기, 인경 체험, 연꽃 및 컵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시민들에게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정조효공원 내에 조성된 연등터널과 연등길, 그리고 캐릭터등은 축제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수 권미희, 서주경, 강문경, 육중완 밴드의 공연은 축제의 흥을 한층 더 돋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용주사에서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진 연등 행렬은 풍물패를 선두로 하여 화성특례시장과 용주사, 화산동 주민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연등을 들고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축제 표어 아래 봄비를 맞으며 특별한 추억을 새겼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연등 축제의 아름다운 빛과 따뜻한 음악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환히 밝히고, 우리 사회에 평화와 자비의 마음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만들어낸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가 앞으로 화성특례시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이끄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시민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평화로운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예정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화성특례시의 미래는 더욱 밝고 희망차다,"라고 정 시장은 강조했다.